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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AOA 그룹 내 괴롭힘 폭로

'AOA 탈퇴' 권민아, 지민 저격 왜? “10년 괴롭힘 당하고 극단적 선택..사과 바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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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AOA의 지민을 저격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에 네 번에 걸쳐 AOA 지민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손목 흉터 사진까지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

권민아는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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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배우 권민아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러면서 “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라며 ‘꺼져 XX아’라고 DM이 온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이후에도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치료 받고있어 아직도 악몽은 꾸지만, 근데 웃긴건 나가기전에 언니 빼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서 맨날 대화 나눴거든 근데도 우리 다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라고 하는가 하면 “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 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미안하지만 양쪽말 들을게 없어 내가 잘못한게 없거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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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걸그룹 AOA 지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때까지만 해도 권민아는 자신이 저격하고 있는 AOA 멤버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최근 부친상을 당한 멤버라고만 언급해 특정 멤버를 생각나게 했다.

그러다 네 번째 게시글에서 AOA의 지민이라고 언급하며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라며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이하 권민아 SNS 전문.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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