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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치들, 코로나19 안전 우려에 현장 대신 '원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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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7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에 정규리그 개막을 알린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원격 근무'를 원하는 코치들이 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코치 3명이 팀 훈련은 물론 올해 정규리그 기간 원격 시스템을 활용해 근무한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일간지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팀 레이커(50) 타격 코치, 페리 힐(68) 1루·내야 코치, 브라이언 드 루나스(45) 불펜 코치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원격 근무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 코치는 기저질환으로 대장염을 앓았다. 드 루나스 코치도 신장 질환 이력이 있다.

시애틀은 4일 팀 훈련을 시작해 이달 24일 또는 25일 열리는 정규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뉴욕 메츠 구단도 2일 칠리 데이비스(60) 타격 코치가 팀 훈련 기간 원격 지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데이비스 코치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애리조나주에 자택에 머물며 뉴욕에서 훈련하는 타자들의 동영상을 보고 화상 시스템을 거쳐 선수들과 의사소통할 예정이다.

기저질환 탓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 60대 후반의 미네소타 트윈스 코치 두 명은 아예 올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두 코치에게 연봉을 지급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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