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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3달러) 오른 40.65달러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에 다시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5분 현재 배럴당 2.19%(0.92달러) 상승한 4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미국에서 고용지표 개선되면서 유가 상승의 호재가 됐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가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6월 실업률도 전달의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수요가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는 8% 줄어들고 내년에는 6%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발유의 경우 통근하는 직장인들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비행기 대신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수요가 더 빨리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유 수요는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내년에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비행에 사용되는 제트연료 수요의 경우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백신이 없는 한 여전히 비행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오른 1790달러를 기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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