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어게인TV] '유퀴즈' 백현,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 하고 싶다... 오래 노래하는 가수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백현이 9년 차 아이돌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K-특집'에는 K-pop 대표 주자 백현이 등장해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최근 백현은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솔로가수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19년 만의 기록이다. 이에 백현은 "저만의 색깔을 오랫동안 알리고 싶어서 한 솔로 앨범이었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무대에서 제가 기댈 친구들이 없고 혼자 책임져야 하니까 많이 부담스러웠다. 스트레스성 장염도 겪었다. 멤버들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외롭기도 하겠지만 장점도 있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N분의 1을 안 해도 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엑소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관심을 가졌다. 백현은 "미국이나 유럽 팬들은 같이 춤을 추시고, 아시아권 팬분들은 함성 소리가 크시다. 인이어를 차는데도 소리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런 함성을 들으면 없던 힘도 생기겠다"고 했다. 이에 백현은 "어떨 때는 몸이 안 좋기도 한데, 환호 소리가 들리고 무대가 열리는 순간 슈퍼 히어로처럼 힘이 생긴다"고 공감했다.

올해로 9년차 아이돌이 되었다는 백현은 "돌아보면 참 치열하게 살았다. 힘든 시기도 있었다. 노래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무대가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슬럼프를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희 멤버들을 만난 건 행운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친구처럼 편하다. 미래 이야기와 고민도 나눌 수 있다"며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백현은 오디션 곡이었다는 더레이의 '청소'를 부르며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목소리의 내구성을 키우려 작년 2월부터 발성을 아예 새로 연습했다. 오래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였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백현은 "예전엔 나를 어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내 모습이 나올 거라는 여유가 생겼다. 빨리 서른이 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함께 커가는 팬분들과도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백현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꿈을 향한 노력부터 확고한 신념까지, "다시 살아도 아이돌로 살고 싶다"는 백현의 자신감이 드러난 시간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