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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으로 급감하면서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4센트(1.1%) 오른 3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59분 현재 68센트(1.7%) 상승한 배럴당 4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EIA(에너지정보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720만 배럴 감소했다.
당초 시장은 지난 3주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이번주 71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3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9.20달러(1.1%) 하락한 1781.3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내린 97.1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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