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 군산조선소 재가동 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재가동 하지 않을 경우 어떤 산업이 적합한지 검토할 것
앞으로 기업유치 대기업 보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중심 중견기업 중점
강임준 군산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군산시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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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3년이 된 가운데 강임준 군산시장이 재가동을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17년 7월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나 재가동여부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어떠한 계획도 나오지 않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개인적으로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하는 것보다 하지 않을 확률이 더 크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그러면서 조만간 별도의 팀을 구성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요구하고 재가동 로드맵이 나오지 않으면 이후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특히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지 않을 경우 해당 부지에 어떠한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듣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군산조선소의 철수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를 겪으면서 군산시의 산업정책도 대기업보다는 강한 중견기업 유치로 방향을 틀고 있다.
3년째 가동중단 상태에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사진=도상진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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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개의 대기업에 의해 군산경제가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산업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군산시의 방향이다.
풍력과 태양광 관련 업체, 그리고 전기차와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을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산업으로 꼽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또 새만금 산업단지에 정부가 검토하는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산단 지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흔들렸던 군산시가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하면서 지역 산업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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