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서 표지.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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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총망라한 현장 기록서인 ‘파주 ASF 백서(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과 극복)’를 6월29일 발간했다.
파주시는 작년 9월17일 ASF 최초 발생 이후 신속한 차단과 극복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으며 타 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111농가 12만5878두에 달하는 사육돼지를 수매 또는 살처분했다. 이런 결단에도 파주시는 ASF로 인해 약 812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었다.
백서는 그동안 실제 대응과정에서 사진, 회의록, 일지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공유함으로써 향후 유사 상황에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방역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 대응 개선안도 담겨 있어 향후 파주시 가축방역 발전에 도움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백서가 파주의 축산업과 농민들, 그리고 훗날 있을지 모를 위기상황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귀한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방역 최전선에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여온 파주시 전 공직자와 경찰, 군인,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함께해준 시민께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소독시설 추가 설치와 강화된 방역으로 철저한 대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의 재입식과 DMZ 평화관광 재개가 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서는 6월29일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행정기관,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파주시 홈페이지 홍보자료실을 통해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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