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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보라인 일괄 재편…통일부장관 이인영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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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선을 갖고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2020.5.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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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후임 인사와 맞물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안보라인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차기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유력…정치인 역할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서훈 국정원장의 이동이 유력한 가운데 후임 국정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여권 복수 인사의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통일부장관·국가안보실장·국정원장 등 안보라인을 일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연철 전 장관 사퇴 후 공석인 통일부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인사는 “교착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무게감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86(80년대학번, 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20대국회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4선의원으로 2018년엔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한 데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외통위에 자리잡았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이 의원에 공식 인사검증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주말동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숙고한 뒤 인사검증에 착수키로 마음을 정했다.

이 의원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처음 통일부 장관 제안을 받은 뒤 지명 유력 보도([단독]차기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유력…정치인 역할론)가 나오자 숙고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결심하고 인사검증을 위한 동의서에 서명한 뒤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서훈 국정원장이 거론된다. 별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정 실장이 자리를 지키거나 교체될 경우 서 원장의 이동이라는 게 여권 내 시각이다.

국정원장 후보로는 여당 정치인을 비롯 3명의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인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입각 또는 발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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