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종인 "총선참패 진단 완료…당 고치고 미래설계"

연합뉴스 나확진
원문보기

김종인 "총선참패 진단 완료…당 고치고 미래설계"

속보
서울 구룡마을 큰불 여파로 양재대로 일부 통제
"대통령 탄핵은 당도 탄핵당한 것…기존 사고방식으론 당 못 키워"
"나는 다른 생각 없다. 연말 되면 대선후보 1~2명 나올 것"
발언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6.30 mon@yna.co.kr

발언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6.3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2022년 대선에서 통합당이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비대위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지난 총선 결과에) 너무 실의에 빠지지 말라"면서 "당을 같이 쇄신하고 변화시키면 다음 대선에서 우리가 다시 집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역대 보지 못한 패배를 당한 이유에 대해 거의 진단을 완료했다"면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처방으로 통합당을 고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내용이 주목된다.

그는 "만에 하나 과거에 사로잡혀 변화를 보이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며 "사고의 전환을 빨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탄핵당했다는 것은 그 대통령을 배출한 당도 똑같이 탄핵당한 것과 같은 의미"라며 "무엇이 잘못돼 대통령이 탄핵받게 됐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 이후 아무런 변화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예로 들며 "종전과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당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를 자꾸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당이 왜 갑자기 저런 이상한 소리를 하느냐고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불공정·불평등을 해소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야 30~40대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사회적인 약자를 우리 당의 기본으로 하고, 약자의 편에서 우리가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를 추구했을 때 많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한 2002년 대선은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선거였다"며 "당시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 후보가 소위 기득권 보호의 편에 서는 말만 많이 해 유권자들이 외면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른바 '김종인 대망론'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지금 비대위를 끌고 가면서 나는 다른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아직은 내가 통합당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분이 노골적으로는 없는데, 연말이 가기 전에는 그런 분들이 한두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