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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KBS 女화장실 불법촬영 혐의 개그맨, 검찰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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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KBS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A씨가 검찰로 송치됐다.

3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해당 건물은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이 연습실로 이용해왔던 곳.

이후 경찰은 수사를 착수했고, A씨는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불법 촬영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KBS 32기 공채 개그맨 출신 박 모 씨를 A씨라 지목했으나, 박 씨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A씨의 동기인 KBS 32기 개그맨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태의 진실을 밝혀보고자 언론에 보도된 그 사람에게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비통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KBS 측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4일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의 자세한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해 말을 아끼고 있다는 상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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