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올여름 BIFAN 가서 뭐 볼래?…3단계 '금지된 맛'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1차 추천작 9편-③]

금지구역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구역이 있다. 바로 '금지구역' 섹션이다. '금지구역'은 말초신경을 뒤흔드는 작품들로 심신이 얼얼해지는 것을 즐기는 하드코어 마니아들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 9일 개막하는 가운데, 상영작 42개국 193편 중 남종석·박진형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얼얼한 맛 '금지구역' 작품 1편을 소개한다.

노컷뉴스

BIFAN 공식 트레일러 스틸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냠냠(Yummy)

│섹션 : 금지구역
│감독 : 라스 다모아쥬
│상영작 정보 : 벨기에, 2019, 96분, 아시아 프리미어

F컵 소녀 알리슨은 유달리 큰 가슴이 무겁기만 하고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도 끔찍할 뿐이다. 결국 알리슨은 만류하는 모친과 딱히 내키지 않아 하는 듯한 남자친구 미카엘과 함께 전문 성형외과를 찾는다. 꿈에 그리던 B컵 가슴을 얻기 바로 직전, 병원의 은밀한 실험으로 인해 탄생한 좀비의 습격으로 알리슨과 미카엘은 생존을 위한 병원 탈출을 시도한다.

☆관람 포인트

지구상에서 가장 환영받는 신체 훼손의 공간인 성형외과를 배경으로 한 '냠냠'은 클래식 코믹 좀비 스플래터의 정공법을 보여준다. BIFAN의 시그니처 섹션인 금지구역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5분마다 터지는 폭죽처럼 화면을 가득 메우는 내장과 음속으로 튀어 나가는 절단된 신체의 향연은 스플래터의 쾌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단, 제목에 현혹되어 관람 전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배를 채우는 것은 금물이다. 혹여 끓어오르는 구토를 참는다고 해도 소용없다. 이미 스크린 위에 잔뜩 뿌려지니까.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