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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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대 지지율로 단숨에 3위에 올랐다.
3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포인트)한 결과, 새로 후보군에 포함된 윤 총장은 10.1%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그동안 없음ㆍ모름ㆍ무응답으로 답했던 유보층과 홍준표ㆍ황교안ㆍ오세훈ㆍ안철수 등 범보수ㆍ야권주자 선호층을 흡수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효과’라는 말도 나온다. 추 법무부장관의 계속된 ‘윤석열 때리기’가 되려 윤 총장의 존재감을 키웠고, 문재인 정부의 핍박을 받는 검찰총장 이미지를 만들어 보수 결집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30.8%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5월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5.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2.4%), 유승민 전 의원(2.3%), 김부겸 전 의원(1.7%)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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