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 로비에서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이순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씨가 머슴 생활을 한 후 2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순재의 갑질 의혹은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 씨가 지난 29일 SBS ‘8뉴스’를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갑질 의혹을 보도했는데 이후 갑질 원로배우로 이순재가 지목됐고 한 매체가 이순재와의 인터뷰를 보도, 이순재가 반박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8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고 A 씨의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매니저 업무 외에 이순재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배달된 생수통을 옮겼을 뿐 아니라 잡다한 심부름까지 맡아 했다.
‘8뉴스’는 일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막말도 한 이순재 아내의 녹취까지 공개했다.
김 씨는 두 달 만에 해고됐지만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 회사에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 씨는 A 씨에게 고충을 털어놓았지만, A씨는 전 매니저들도 같은 방식으로 일해왔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8뉴스’에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자신과 아무런 법적 관련이 없고 다만 김 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후 A씨의 정체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고 한 매체가 이순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순재는 ‘8뉴스’의 원로배우 A씨가 자신인 것을 인정하며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보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는 아내가 개인적인 일을 김 씨에게 3번 정도 부탁했는데 이를 알고 아내에게 주의를 줬으며, 김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오는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사진] OSEN DB, SBS ‘8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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