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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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원로배우 이순재가 입장을 밝혔다.
30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매니저 A씨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이순재는 A씨에게 개인적인 집안일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 "일할 때 아내가 3번 정도 개인 일을 부탁했는데 알고 나서 아내에게 주의를 줬고 A씨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어어 머슴생활을 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가당치 않다. 요즘 세상에 매니저를 머슴처럼 부렸겠는가"라며 선을 그었다.
또 A씨가 언급한 4대 보험과 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학원에서 담당하기에 학원 측에 A씨 말을 들어보라고 전한 적이 있다"면서 잘못된 부분은 사과를 하고 부풀려진 부분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내달 2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29일 SBS '8시뉴스'에서는 유명 원로배우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매니저 A씨에 대해 다뤘다.
A씨는 "2달 만에 해고됐다. 그간 그의 집 허드렛일까지 하게 됐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회사와 배우 측에 말했지만 계속 허드렛일을 하라고 할 뿐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55시간 근무를 해도 월급은 180만원뿐이었고, 두 달 동안 쉬는 날도 5일뿐이었다고 말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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