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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랐다. 중국과 유럽에서 경기 관련 희소식이 들려오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1달러(3.1%) 오른 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7분 현재 58센트(1.4%) 상승한 배럴당 41.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의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첫 증가세 전환이다.
한편 유럽에선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경기체감지수가 5월 67.5에서 6월 75.7로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13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70달러(0.15%) 상승한 1783.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97.4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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