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싹슬이에 "오만방자함의 극치"
"법사위에서 민주당의 난리 굿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김근식 경남대 교수/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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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싹쓸이 관련 미래통합당에 “그냥 끌려가고 짓밟히라”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교수는 통합당에 “억울해도 삭발은 안 된다. 화가 나도 단식은 안 된다. 열 받아도 농성은 마라. 장외투쟁은 절대 안 된다”며 “특히 빠루는 안된다. 민주당이 바라는 바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결국 거대 여당 민주당의 폭주가 절정을 치닫고 말았다”며 “숫자놀음의 절대 권력에 빠져 안하무인과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민주화 이후 1988년 13대 국회부터 관례화된 상임위원장 여야배분은 군사독재와 달리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상호 존중의 상징이었다”며 “민주화 이후 지속하여온 견제와 균형의 원리마저 짓밟고 여야 존중과 협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마저 뭉개버리고 말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래도 통합당은 견뎌야 한다. 야당으로서 올바른 주장은 하되 결국은 끌려갈 수밖에 없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회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도 그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강제배당된 통합당 의원이 없이 개최되는 법사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한심한 의원들만 모여서 김남국과 김용민과 김진애가 떠드는 모습, 윤석열을 찍어내고 한명숙을 구해내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욕해대는 법사위, 그들만의 목불인견을 국민이 그냥 날 것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거대여당의 난리 굿을 제대로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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