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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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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국공' 논란 가짜뉴스로 촉발…모든 세대 아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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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략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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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절박함 마주해…논란 소모적 확산 원치 않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국공'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추가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존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은 과거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신입 공채 전형에서 채용 인원 축소 등 취업준비생의 불이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제기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이후 청와대는 황 수석의 입장이 청와대의 공식 입장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논란은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가짜뉴스는 인국공 보안검색요원을 자처한 사람이 공채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5000만 원대 연봉을 받게 됐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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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불공정 채용 사례를 지적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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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문제는 결국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이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사회 양극화 해소 △좋은 일자리 생산 △사회적 불평등 개선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관계자는 "공공부문에서 인국공과 다른 공공부문과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은데,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각도를 좀 달리한다면 인국공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고, 5000만 원이 아니라 38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공정의 이슈는 혁신과 연결돼 있다"라면서 "정부는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 등 혁신 정책에 앞으로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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