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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BS 측 "박상학, 모닝와이드 취재진 폭행은 범죄…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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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SBS 측이 ‘모닝와이드’ 취재진 폭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SBS는 “지난 23일 발생한 ‘모닝와이드’ 취재진에 대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비상식적 행동은 정당한 취재 과정에 대한 폭력이자, 명백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이며, 간과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다”고 밝혔다.

SBS 측은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일련의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다.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는 법인 등기상의 주소지를 방문해 취재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등 제작진의 취재 활동은 정당한 것이었으며, 취재 윤리에 충실히 입각해 이뤄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원이 취재 요청을 거부할 수는 있으나, 무차별적인 폭언과 협박, 폭력을 휘두르는 건 허용될 수 없는 범죄 행위일 뿐이다. 박 대표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의 취재진은 현재 뇌진탕과 외상 등 외과적 부상은 물론, 심리적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S 측은 “정당한 취재 절차를 밟은 언론노동자에 대한 폭력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취재진의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를 설 수 있는 폭력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건에 대해 사법 당국이 철저히 그 진상을 밝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며 “박상학 대표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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