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美 임상 3상에 사활건 코오롱…의혹 해소에 총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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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검찰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오롱은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근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결정으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조치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을 3대 1의 비율로 섞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미국에서 임상시험 2상까지 진행한 인보사는 3상을 진행하던 중 성분 중에 있어야 하는 형질전환 연골세포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형질전환 신장세포로 뒤바뀐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미국 FDA 역시 지난해 5월 인보사의 임상보류를 결정했으나 11개월여만인 지난 4월 임상에 대한 보류를 해제, 3상 시험(환자투약)을 재개하도록 결정했다. .
코오롱은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성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투데이/김유진 기자(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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