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팀 부진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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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김민규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경기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염 감독은 두산의 2회 초 공격이 끝난 뒤 넘어졌다. 구급차가 들어왔고, 염 감독은 구급차에 실려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상태는 정확하지 않다. SK 관계자는 "감독님이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SK는 올 시즌 초부터 부진해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31일 탈꼴찌했다. 그러나 반등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며 9위로 처졌다. 이날 경기도 3-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실신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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