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출처 | 맨유 SNS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본격적인 4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재개 후 첫 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49가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1)와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줄였다.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펄펄 날았다. 전반 6분 선제골을 뽑아낸 마샬은 전반 43분에는 완 비사카의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29분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포그바의 전진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재차 내줬고, 마샬이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마샬은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됐다.
맨유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맨유는 FA컵, 유럽대항전까지 포함하면 13경기 무패(9승 4무)를 달리는 중이다. 맨유는 4위 첼시를 비롯, 6위 울버햄튼(승점 49), 7위 토트넘(승점 45)와 함께 시즌 끝까지 치열한 4위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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