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왼쪽 아래) 의원과 미래통합당 곽상도(오른쪽 위) 의원./조선DB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 소속 상임위원회를 교육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긴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환경노동위에 배정돼 있던 같은 당 이탄희 의원과 자리를 바꾸는 ‘사·보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공황장애’ 때문에 의정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차원에서 두 의원의 자리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곽상도 의원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윤 의원의 자리를 옮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곽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교육위에서 활동했고, 21대 국회에서도 교육위 야당 간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윤 의원 관련해서도 여러 문제제기를 해 ‘윤미향 저격수’로 꼽혔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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