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월 넷째 주에 정규리그 개막 가능성 커져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파행으로 치닫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해 정규리그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은 MLB 선수노조가 정규리그 개막을 위한 7월 2일 팀 훈련 소집에 동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USA 투데이, 뉴욕 포스트는 선수노조가 두 번째 스프링캠프 개념의 7월 2일 팀 훈련 시작에 동의 의향을 MLB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아울러 7월 25일께 올해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MLB 사무국은 이와 관련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보건 지침을 먼저 확립하고 경기 일정을 마련한 뒤 정규리그 개막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관계자 4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에 따른 안전 수칙 마련이 정규리그 개막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3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중단한 메이저리그는 우여곡절 끝에 4개월 지연된 7월 말에 시즌을 시작한다.
MLB 노사는 연봉 지급 문제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리그의 문을 연다.
올해엔 예년의 37%인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이 될 참이다. 경기 일수로는 이동일을 포함해 6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가져간다. 원래 받기로 한 연봉의 37% 수준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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