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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도 KBO처럼 `특별 서스펜디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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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스 라이브'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크리스 코틸로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2020시즌 규정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알려진대로 2020년 메이저리그는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를 도입할 예정이며, 승부치기 규정도 도입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불필요한 부상 위험을 제한하고 제한된 기간 시즌을 치르는만큼 경기가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승부치기 규정은 정규시즌에만 도입된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가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 MK스포츠 DB


투수들은 손가락에 침을 묻히는 것이 금지되는대신 주머니에 젖은 천을 넣어서 나올 수 있다. 야수의 투구는 제한되지 않으며, 3타자 상대 규정도 유지된다.

또한 MLB는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시행중인 '특별 서스펜디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5회 이전에 경기가 날씨로 중단될 경우 이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한 뒤 추후 경기를 재개하는 것.

선수단 규모는 30인 로스터로 시작, 15일째 28인으로 줄어들며 29일째 26인 로스터로 다시 줄어든다. 각 구단은 이번 시즌 출전 가능한 60인의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택시스쿼드로 분류된다.

부상자 명단 기간도 조정된다. 원래 계획은 투수의 경우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을 15일로 되돌릴 예정이었으나 10일로 유지하기로 했다. 60일 부상자 명단은 45일로 줄어든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7월 31일에서 8월 31일로 늦춰진다.

2차 캠프에서 시범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시범경기의 경우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처럼 투구 수에 따라 이닝을 자동 종료시키거나 교체된 선수가 다시 투입되는 등 완화된 규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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