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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 만에 숨고르기…WTI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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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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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를 둘어싼 논란 속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세이 따른 숨고르기가 역력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6달러)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2분 현재 배럴당 1.30%(0.56달러) 떨어진 4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시장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미중 무역합의를 둘러싼 논란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맥락이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됐다”면서 급히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온전하다”며 논란을 수습했다.

국제 금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5.60달러) 오른 178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012년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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