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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가정의 고기 소비가 늘면서 5월 한달 간 육류가 최대 20% 수준까지 비싸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국산 돼지고기 및 쇠고기 6개 품목의 5월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국산 돼지고기 목살 가격이 100g 기준 2608원으로 4월(2177원)에 비해 19.8%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가격도 100g 기준 4월 평균 2364원으로 5월엔 2778원으로 17.5% 상승했다.
소고기 역시 5월 들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등심 1등급은 전월 대비 9.3% 올랐고, 불고기 1등급과 등심 1+등급의 가격도 각 4.3%, 2.0% 상승했다. 다만 불고기 1+등급만 소폭(-1.1%) 가격이 내렸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
이같이 육류 소비자 가격이 단기간에 상승한 것은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육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3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늘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44.6%, 한우의 경우 34.4%에 달했다.
이 밖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4월 대비 5월 가격이 오른 품목은 참기름(4.9%), 콜라(3.9%), 두부(3.8%)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 및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이나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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