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나스닥 10056.47 마감…두 번째 1만 고지
WTI 배럴당 40.46달러…3월 이후 처음
코스피는 장중 215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협정 파기 소식에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0.35포인트(1.11%) 오른 1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종가 기준 1만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10일 10020.35 이후 두 번째다.
대형주 위주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3.50포인트(0.59%) 상승한 26024.96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각각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기술주 강세가 증시를 부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이날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앞으로 맥 컴퓨터에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해 15년에 걸친 인텔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자 애플의 주가는 2.6% 오른 358.87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MS도 2%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간밤 뉴욕증시 급등에도 23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1.05%) 오른 2149.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2150선을 회복했다가 10시 51분 현재 2117.85(-0.37%)를 가리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3포인트(-0.56%) 내린 747.41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오전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정 파기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pin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