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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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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국제유가 40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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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나스닥 10056.47 마감…두 번째 1만 고지

WTI 배럴당 40.46달러…3월 이후 처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1만 고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중 215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협정 파기 소식에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0.35포인트(1.11%) 오른 1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종가 기준 1만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10일 10020.35 이후 두 번째다.

대형주 위주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3.50포인트(0.59%) 상승한 26024.96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각각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기술주 강세가 증시를 부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이날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앞으로 맥 컴퓨터에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해 15년에 걸친 인텔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자 애플의 주가는 2.6% 오른 358.87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MS도 2%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간밤 뉴욕증시 급등에도 23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1.05%) 오른 2149.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2150선을 회복했다가 10시 51분 현재 2117.85(-0.37%)를 가리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3포인트(-0.56%) 내린 747.41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오전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정 파기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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