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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방탄소년단·빅히트, 코로나 피해 공연업계에 1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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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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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를 본 공연업계 인력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글로벌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은 라이브네이션이 진행하는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크루 네이션’은 코로나19에 따른 공연 중단·취소로 어려움에 처한 콘서트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금이다. 라이브네이션이 500만 달러를 먼저 출연하고 아티스트와 팬 등이 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해 조성된다.

라이브네이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기부 사실을 밝히며 “크루 네이션 기금을 구상한 이래 아티스트의 기부로는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금은 콘서트 관계자 100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적 관계자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일할 예정이었던 콘서트 관계자 70명 이상이 지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부터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라이브네이션은 ‘맵 오브 더 솔 투어’의 프로모터였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많은 스태프분과 함께 세계를 돌며 즐겁게 투어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많은 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기부를 통해 음악산업 종사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음악산업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공연 관계자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SNS에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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