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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은 22일 ‘제21대 총선 백서 제작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패배 원인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정양석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해 “(총선 백서 제작을) 7월말까지 해달라는데 오래 붙들고 있는다고 별 재미도 없다”며 “빨리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특위 구성원) 13명 갖고는 안 되니까 다양하게 듣기로 했다”며 “우리가 현장에 가기도 할 것이다. 전원 패배한 인천이나 대전 그리고 호남도 조심스럽지만 가서 직접 듣는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마자 전원에게 설문을 한번 돌려보려고 (한다)”며 “우리가 취약한 계층인 청년, 여성에 대해서는 심층면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4·15 총선에서 우리당이 패배를 안게 됐는데 왜 그와 같은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됐나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해야만 다음 선거를 대비하는 처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우리당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백서 발간이 중요하다. 정말 균형을 잘 맞추겠다”며 “패배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내 잘못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 그런 회의체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 부위원장인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야의 균형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서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상당히 기울어져있다. 불균형 상태가 계속 돼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좋지 않다”며 “지난 총선에서의 통합당을 철저히 비판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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