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팝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새 앨범의 수익금 전부를 흑인 단체 등에 기부한다.
빌보드는 제이슨 므라즈가 미국 흑인 노예 해방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인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매한 신보 '룩 포 더 굿'(Look For The Good) 수익을 흑인과 인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므라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등의 진보를 위한 역사적인 날인 6월 19일, 내 신보 판매와 스트리밍에서 얻은 모든 수입을 기부해 '흑인 생명'(Black Lives)과 연대하고 봉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썼다.
빌보드에 따르면 그는 로열티로 미리 받은 25만달러(약 3억원) 역시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등 여섯 개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므라즈는 업계 창작자와 지도자들이 기부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부와 이익을 나누고, 삶이 모든 사람에게 좋을 때 비로소 위대해진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팝 스타들 역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위 참여, 기부 등을 하거나 온라인 영향력을 발휘해 SNS에서 인종차별과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하는 중이다.
래퍼 다베이비는 로디 리치와의 협업곡 '록스타'(ROCKSTAR)를 경찰로부터 과잉 진압을 당했던 자기 경험을 담아 개사한 BLM(Black Lives Matter) 버전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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