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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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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라리가 우승 경쟁…레알 마드리드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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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꺾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 따돌리고 '선두로!'

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이 더욱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19승 8무 3패(승점 65)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긴 바르셀로나(20승 5무 5패·승점 65)와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된 뒤 지난 12일부터 3개월 만에 경기가 재개된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내달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재개 이후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했지만 한 번의 무승부가 결국 선두 자리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더구나 우승을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는 터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거함'의 승점 경쟁은 더욱 불을 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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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를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통산 33차례 라리가 우승으로 바르셀로나(26회)를 앞선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시즌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바르셀로나가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챔피언 자리를 연속으로 지켜내며 라리가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5분 만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주심은 벤제마가 볼을 잡는 순간 핸드볼 상황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을 했지만 골로 인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를 지켜내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한편, 이강인이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결장한 발렌시아는 오사수나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한 곤살루 게데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2무 1패에 그쳤던 발렌시아는 4경기째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고 승점 46으로 정규리그 8위에 랭크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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