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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하태경 "이재명은 상빌하발...상급자 북한에 빌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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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자는 발로 밟는 상빌하발" 비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며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아부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 입장을 강경하게 고수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북한 존엄 비난한 힘없는 탈북자들 때려잡는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이 남한 존엄 모독하는 조폭같은 북한에는 또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와 민주당은 힘있는 상급자에겐 빌빌하고 힘없는 하급자에겐 발로 밟는 전형적인 ‘상빌하발’이다”이라며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아부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북한이 실제로 문 대통령 모독 삐라를 뿌리면 이 지사와 민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다”며 “아마도 폭탄 아닌 종이 날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감읍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하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경기도 안전 위협하는 북한엔 찍소리도 못하고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는 이 지사, 판문점 앞에서 대북 항의 1인 시위는 왜 안 하나"라고 썼고, 이 지사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대북 자극하는 가짜보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국민에게 심판받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맞받았다.
조선일보

이재명 경기지사/조선DB


이 지사가 또 “실익 없이 대중을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찍소리’는 하 의원의 전매특허인 듯하니 본인이 많이 하시고 제게는 강요하지 마시라”고 하자, 하 의원은 다시 “이 지사가 북한의 위협에는 찍소리 못하면서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냐는 저의 비판에 화가 많이 나셨나 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조롱과 연락사무소 폭파에는 침묵하더니 야당 의원의 비판에는 즉각 대응하신다”고 하며 페이스북 설전이 거듭되고 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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