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이투리 지역의 주민과 유엔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군부가 유엔 제재를 피해 외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고, 군사 훈련도 받았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콩고에 이를 공급한 국가는 북한과 중국, 이란, 수단 등과 함께 미국, 영국 등도 포함됐으며, 일부 무기는 콩고 내 무장세력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F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가 상당한 규모의 무기와 탄약, 전투 장비를 콩고에 전달하고, 여기에는 군사용으로 전용된 민간용 헬리콥터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통과된 유엔안보리 대(對)콩고 제재결의안에 따라 콩고로 무기류나 군사훈련 시스템을 공급할 경우 유엔에 미리 알려야 한다.
한편 콩고에는 콩고 서쪽을 지배하고 있는 정부군과 동쪽을 장악한 무장단체 간 교전이 오가면서 최근 몇 달 사이 민간인 1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ku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