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 수장이 마주 앉았다. 대화에 진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합의한 것은 아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8일(한국시간)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전날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직접 만나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둘이 직접 만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날선 모습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날 생산적인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MLB 노사 수장이 직접 만나 논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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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셔너는 "우리는 회의를 통해 합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대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시즌 운영에 합의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선수노조는 아직 합의 단계라는 표현을 거부하고 있다. 사무국은 '비례 배분 급여 100%' 제안을 사실상 합의로 생각하는 반면, 선수노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가장 큰 문제는 경기 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60경기 시즌을 제안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선수노조는 60경기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사무국에 전달했다.
60경기를 비례 배분으로 급여를 받게 되면 예정됐던 금액의 37%를 받게된다. 앞서 사무국이 제안한 오퍼에서는 35%였다. 이보다 살짝 늘어난 것.
아직 의견차가 존재하지만, 어쨌든 합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0일간 60경기를 치르는 것을 제안했다며 휴식일을 줄이면 경기 수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에이전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65경기에서 노사가 합의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65경기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은 예정된 급여의 40% 수준을 받게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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