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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중국 베이징과 미국 텍사스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활동 재개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5.10 포인트, 0.38% 떨어진 2만4386.31로 거래를 개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6.79 포인트, 0.47% 하락한 9862.84로 출발했다.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 등을 제재하는 '위구르 인권법'이 미국에서 성립해 미중관계 악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직원 3만5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국 대형은행 HSBC가 크게 내리고 있다.
유방보험과 중국건설은행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 역시 밀리고 있다.
석유주와 홍콩 부동산주는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판 나스닥 커촹판에 상장을 추진하는 자동차주 지리는 매수세 유입에 오르고 있다.
18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제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 닷컴은 개장가가 공모가를 5.8% 웃돌며 호조 속에 출발하고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41분(한국시간 11시41분) 시점에는 233.23 포인트, 0.95% 내려간 2만4248.1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시점에 72.13 포인트, 0.73% 밀려난 9837.50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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