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지난주 원유재고 약 122만배럴 증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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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42달러) 떨어진 3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0.66%(0.27달러) 하락한 4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22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인 90만배럴 증가보다 소폭 더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167만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136만배럴 줄었다.
전문가는 휘발유 재고가 60만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20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소폭 더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석유제품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하면서 국제유가는 낙폭을 축소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5%(0.90달러) 내린 1735.60달러를 기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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