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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러시아 외무 "남북한 모두 자제하고 최대한의 책임감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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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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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현지시각 17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제를 거듭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러시아-아세안 특별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남북한 양측에 자제를 호소하고,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평화롭고 안정적인 상황 유지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감 표출을 호소한다"면서 "이같은 호소를 (당사국들이)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 한반도 긴장 상황 해소를 위해 러시아가 어떤 역할을 자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으로 복귀하면 한동안 중단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안정 보장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당장 한반도 긴장 상황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맡기보다, 6자회담이 재개되면 그때 그동안 러시아가 주창해온 한반도 문제 해결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전체 안보체제 구축과 관련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2017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단계적 구상을 담은 3단계 로드맵을 함께 마련해 제안하고 이의 이행을 관련국들에 촉구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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