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진중권 "文 연설 폄하하다니…김여정, 이제 靑 참모들한테 죽었다"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머니투데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연설을 두고 비판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이) 감히 대한민국 절대존엄의 연설을 폄하하다니"라며 "그거 그분이 '새벽 3시까지' 직접 다듬어 한 연설인데, 사진 보여줄까?"라고 썼다.

이어 "넌 이제 우리 전현직 청와대 참모들한테 죽었다"며 "연설비서관한테 곧 '욕시'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왜 이렇게 '가학적'이니?"라며 "우리 의원님한테 '싸가지' 없이 '꼴값' 떤다는 소리를 들어도 넌 할 말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진 전 교수가 문 대통령을 향해 '의전대통령'이라고 지칭한 이후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난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국민의당 세미나에서 "(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이 해준 이벤트 하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진 전 교수의 뇌피셜"이라며 문 대통령이 원고를 보는 모습과 수정된 원고 사진을 게시하며 반박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진 전 교수를 향해 '폭력적이고 상스러운 발언' '꼴값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하며 '싸가지 없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 밖에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 하승창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최우규 전 연설기회비서관 등의 반발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옥류관 주방장은)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를 모독했는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한마디도 못 하고 왜 자꾸 나만 갖고 그러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