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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특사공개·文대통령 폄훼 감내하지않겠다…모든사태 北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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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상보)"무례한 어조, 사리분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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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와 북한의 태도에 대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0.06.17.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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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한 북한의 담화와 입장발표문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며 "북한의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더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기념사 등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며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후퇴시켜서는 안되며, 남과북이 직면 난제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에서 이러한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는 그간 남북정상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라며 "북측에 이러한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써는 더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북측은 또한 우리측이 현상황 타개를 위해 대북특사파견을 비공개 제의했던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이는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이며 대북특사파견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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