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 조사 결과
10주 연속 회복세···이번주는 감소율 최저 기록
재난지원금,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소비 진작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로오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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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감소폭이 4월 초 반등한 이후 10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등이 사용되면서 소비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회복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한국형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은 31.6%, 전통시장은 26.5%를 기록하는 등 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감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대전·충청( 29.1%→23.2%) 과 강원(30.8%→25.4%) 지역이 지난주에 이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광주·호남(32.4%→31.3%)과 대구·경북(22.2%→21.7%)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신규발생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은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7.0%p(33.0%→40.0%), 경기·인천은 1.7%p( 39.5%→41.2%) 수준으로 지난주에 비해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46.3%→41.2%), 음식점(28.7%→27.4%)이 지난주의 회복세를 이어 간 반면, 농축수산물(22.7%→25.0%), 의류·신발·화장품(25.4%→27.2%)은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에 비해 늘어났다.
한편,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 홍보·마케팅비 지원 29.9%,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 20.7%,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16.6%, 온라인 판매지원 9.2%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책수립과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패널서베이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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