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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국내서도 코로나19 임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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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히드록시클로로킨 알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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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중단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클로로퀸 계열 의약품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말라리아 치료제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 당초 서울아산병원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 등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해 어떤 치료제가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아산병원은 임상시험 환자 모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러한 임상시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임상시험 중단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로퀸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심장 합병증을 유발 위험성 등으로 미국 내 클로로퀸의 사용 승인을 취소했다.

양범수 기자(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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