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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올려잡았다는 소식이 한몫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6달러(3.4%) 오른 3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9시24분 현재 1.12달러(2.8%) 상승한 배럴당 40.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9170만 배럴로 종전보다 50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IEA는 전망치 수정의 이유로 "코로나19(COVID-19) 관련 봉쇄 기간 중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8.70달러(0.5%) 상승한 1735.9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97.0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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