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의 발사대 |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위성항법장치)에 대응해 추진 중인 '베이더우(北斗) 3호' 시스템의 마지막 위성 발사가 미뤄지게 됐다.
16일 인민일보와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15일 저녁 발사 전 시험 과정에서 마지막 위성을 실어나를 창정(長征)-3호 이(乙) 로켓에 기술상의 문제가 생겨 발사가 미뤄졌다"면서 "발사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과 로켓 관련 각종 테스트를 거쳤고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향후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군사용의 경우 위치 결정 정밀도가 10㎝ 이내가 되는데, 이는 미국 GPS의 위치 결정 정밀도인 30㎝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게 중국 측의 주장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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