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일본 정부는 16일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한국,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은 계속해서 한국,미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하나하나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언론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를 속보로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NHK는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에 강력히 반발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예고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한편 우리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