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주방장 "냉면 처먹는다" 막말에
文 지지층 "대한민국 국가 원수 모독"
15일 친문(親文)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북한의 문 대통령 비난과 대남 위협·막말에 대한 비판적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국수 처먹을 때는’ 막말에 대한 분노가 높았다. “이것들이 아무리 그래도 우리 대통령에게, 빡×다” “북한에 미사일을 날리고 싶다” “미친×들, 벌레가 사람 흉내를 내느냐” 등의 반응이었다.
‘남조선 결별’ 운운한 북한 김여정에 대한 비난도 상당했다. “인간 아닌 것들을 인간 대우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김여정, 너 돌았냐?” “북한은 허접한 4류 국가” “알아들었으니 이쯤 해서 그만 해라” 등 반응이었다.
북한 김정은(왼쪽)과 김여정 남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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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與圈) 지지층은 문 대통령에 집중되는 북한의 대남 도발이 우리의 국가적·국민적 자긍심을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노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자라는 정모(32)씨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이런 문 대통령에게 식당 주방장까지 나서서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야권에서도 북한의 문 대통령 비난을 좌시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면서도 여야를 초월해 모든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라며 “도를 넘은 북한의 무례를 규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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