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찾겠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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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최근 급격히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기획상활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회담의 ‘막후 역할’을 했었다.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마음이 착잡하다”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대통령님의 오슬로포럼 연설을 다시 찾아봤다”고 썼다. 그러면서 “만년설이 녹아 대양으로 흘러가듯 서로를 이해하며 반목의 마음을 녹일 때 한반도의 평화도 대양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는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포럼에서의 문 대통령 연설을 인용했다. 윤 의원은 이 구절을 가리켜 “지금 이 시기, 남과 북 모두가 되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록 지금은 어두운 한밤이라 길이 어디인지 찾기 어렵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 “대적(大敵)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면서 군사행동을 시사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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