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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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기상 전문 업체 웨더아이와 계약을 맺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12일 "기상 관련 컨설팅을 받아 대회 운영을 원활히 하고, 질적으로 향상된 투어를 만들기 위해 기상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웨더아이와 손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 세계 골프 투어 최초로 개최된 '제42회 KLPGA 챔피언십'부터 기상 전문 업체 두 곳에서 정보를 받아 대회 운영에 시범적으로 참고한 KLPGA는 주식회사 웨더아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열린 '제8회 E1 채리티 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웨더아이는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 점프, 챔피언스투어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KLPGA는 웨더아이의 컨설팅 자료를 바탕으로 스폰서, 방송사 등이 모인 대회조직위원회에서 티오프 시간, 경기속도, 방송시간 등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악천후 시 경기 중단에 따른 비상대피계획 수립에도 참고하겠다는 계획이다.
KLPGA는 "실제로 지난주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의 갑작스럽게 유입된 해무 상황을 예측해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안개 상황, 2라운드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코스 전장을 줄여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웨더아이를 통해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과 지역에서 발생할 비와 바람뿐만 아니라 안개까지 예측해 선수, 방송사, 경기위원회 등 대회 관계자에 1일 2회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활한 대회 진행과 질적으로 향상된 투어를 만들기 위해 웨더아이와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더아이는 현재 제주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S-OIL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안개, 우천, 바람 등 악천후가 예고돼 있어, 대회 현장에 직접 지원을 나와 실시간으로 기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
한편, KLPGA는 웨더아이를 통해 받는 빠르고 정확한 기상 정보를 통해 선수들이 향상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방송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KLPGA는 추후 코로나19가 보다 안정적인 추세로 접어들어 갤러리 출입이 허용될 경우, 갤러리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갤러리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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