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전 2-5 패배로 18연패 수렁…21세기 기록으론 최다 연패
흔들리는 채드벨 |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144년 역사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연패 기록까지 깰 것 같은 분위기다.
한화 이글스가 현대 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불명예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2-5로 패해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자 일본 프로야구 최다 기록인 18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이제 한화가 1경기를 더 패하면 한·일 프로야구 최다 연패 기록을 동시에 작성한다.
KBO리그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일본 프로야구는 1998년 지바 롯데 마린스(1무 포함)가 1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21세기에 18연패를 기록한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한화는 1876년에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 연패 기록에도 8경기 차로 다가갔다.
메이저리그에선 루이빌 커널스란 팀이 1889년 26연패를 기록했다.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961년 이 부문 공동 3위인 23연패를 찍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역대 공동 12번째인 19연패 불명예를 썼다.
한화는 1패를 더하면 한·미·일 프로야구 21세기 최다 연패를 기록한다.
[그래픽] 한·미·일 프로야구 팀 최다 연패 기록 |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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