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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조 회장은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종료될 경우 아틀레티코가 유럽 챔피언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1일 세레조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세레조 회장은 올시즌 UCL이 이대로 종료될 경우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쓰러뜨린 아틀레티코가 우승팀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UEFA는 UCL 8강 일정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3월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총합 스코어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됐다. 유럽 전역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고 각 나라의 리그를 포함해 UCL이 잠정 중단됐다. UEFA는 오는 17일 회의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5일 "현재 UCL은 리스본을 연고로 하는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홈 경기장을 사용하며 8강, 4강이 진행된 뒤 8월 29일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16강전 잔여 경기 진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레조 회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시즌 UCL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를 염두 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승자는 디펜딩 챔피언을 이긴 우리가 되어야 한다. UEFA는 남은 경기를 한 도시에서 단기간에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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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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