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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이어 코로나19까지…소래포구축제 2년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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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소래포구 축제
[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수도권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9월 18∼20일로 예정됐던 소래포구 축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동구는 올해 축제 개최 2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경연 행사를 비롯해 관광객 중심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올해 축제 예산으로 책정한 6억2천만원은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저소득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소래포구축제는 작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때문에 축제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취소됐다.

고철남 소래어촌계장은 "요즘 시국에 축제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지만, 지역 대표 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된 만큼 어민과 상인들의 아쉬움이 크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소래포구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래포구축제는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로 매년 약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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